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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

건축 이야기: 4.건축 양식(Style)

4.건축 양식(Style)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건축가 젠틀한 곰돌이 입니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다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2020/03/30 - [건축 이야기] - 3. 엔벨로우프(벽, 지붕, 바닥)

지난 '엔벨로우프(벽, 지붕, 바닥)'에 이어 오늘은 건축 이야기 4편 '건축 양식(Style)'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분히 좋은 내용을 소개 해드릴 예정이니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축(Architecture)건축 양식

건축의 양식은 시간과 함께 없어지는 것입니다. 양식과 형태를 혼동하시면 안됩니다. 건축가들은 대체로 역사적인 여러 양식을 그대로 배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건축가들 중에서도 유명 건축가들의 형태를 그대로 모방하려는 건축가들도 있죠. 그러나 그 결과는 참담합니다. 재능이 없는 건축가들은 건축 거장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그들의 건축에 대한 철학이나 접근방법을 무시하고 단지 형태만을 배끼려고 한셈이죠. 진짜 역사적인 양식은 인간의 역사에 있어서 의의가 깊은 표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독창성의 산물 이기도 합니다. 고대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위대한 건물들은 각각 당시 사람들의 가치관, 종교, 생활방식에 대하여 확실하게 말해줍니다. 역사사적으로 위대한 양식에 대해 생각해 본다는 것은 건축을 보다 감상적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비례(Proportion) 건축을 감상할때 건축의 비례관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스 사람들은 '황금분할'에 관련된 비례를 찾아내고 그것으로 파르테논 신전을 만들었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마찬가지입니다. 16세기에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신성비례'라는 비례에 관한 책을 썼으며, 르코르뷔지에 또한 비례에 관한 책을 썼습니다. 지금까지 건축가들은 비례에 대한 황금비율을 계속 찾아 왔고,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하지만 석조의 공법에 기본을 둔 그리스, 이집트의 비례 법칙은 지금은 통하지 않죠. 당연한 것이 최근에는 콘크리트를 주로 사용하기에 오래전 석조공법에서 비롯된 미학이 소용이 없게 됩니다. 누구나 철근콘크리트 기둥이 돌기둥과 같은 비율을 가지고 있다면 다들 의아해 할겁니다. 돌의 미학은 아직 변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돌의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콘크리트 건물은 콘크리트 건물처럼 보여야 되고, 그것이 콘크리트의 미학인 셈이죠. 강철로 된 건물도 강철 건물처럼 보여야 되고, 그것이 강철의 미학인 것입니다.

스케일(Scale)이란 말을 건축가들은 사물의 상대적 크기에 사용합니다. 모두 알필요는 없지만 물리적 스케일, 연상적 스케일, 그리고 실효적 스케일 이 세 가지는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물리적 스케일은 자로 측정 가능한 것을 말합니다. 즉 물리적 스케일은 측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연상적 스케일을 측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즉 자를 가지고 잴 수는 없습니다. 단지 '무엇처럼 보인다'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감각적으로는 그것이 현실이고, 측정 가능한 것이고, 눈과 기억이 측정하는 것입니다. 연상적 스케일은 경험에 따라 결정 된다는 것입니다. 실효적 스케일은.. 예를 들어보죠. 한 공간이 있습니다. 이 공간은 한 사람에게는 너무 크지만 100명의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크기일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는 큰 공간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공간일 수 도 있습니다. 즉 실효적 스케일은 사람에 따라 다른것 입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건축 이야기 5편 '건축의 물리적인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 까지 여러분의 젠틀한 곰돌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