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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

5. 건축의 물리적 환경

5. 물리적 환경

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의 건축가 젠틀한 곰돌이 입니다. 드디어 금요일이 왔습니다! 한 주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020/03/31 - [건축 이야기] - 건축 이야기: 4.건축 양식(Style)

지난 '건축 양식(Style)'에 이어 오늘은 건축 이야기 5편 '물리적 환경'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축의 물리적 환경건축의 물리적 환경


대지는 여러 면에서 건물의 모양을 좌우합니다. 지형에 따라서 건물이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급한 경사로 된 대지에 있는 건물들은 가운데가 계단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여건도 건물의 형태를 결정하는 요소이지만 무엇보다 대지는 건물의 모양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죠. 대지는 크기, 위치, 지형 그리고 기후에 따라 공간을 결정 짓습니다. 대지는 건물의 모양이 나타내는 그 건물의 분위기 못지 않게 건물의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대지가 형태를 결정한다는 것을 잊어서 안됩니다. 대지는 또한 건물의 성격을 결정합니다. 대지가 대도시에 위치해 있는지, 교외 언덕 쪽에 위치해 있는지에 있어서 상황은 달라집니다. 도시 내의 대지에서 가로 모양이나 높이 제한, 건물의 후퇴 등의 규정에 의해 건물의 모양과 크기는 어쩔수 없이 결정되죠.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인식하는 것은 현대건축을 보다 감수성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입니다.

또한 건춘에 있어서 중요한 환경 요소 입니다. 문틈으로 어두운 방안을 보면 검은 어두움만 보일 뿐입니다. 전등을 켰을때 비로소 공간이 보이게 되는 것이죠. 빛은 공간과 형태의 촉매인 셈입니다. 빛이 형태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주는지 보려거든 낮과 밤의 차이를 보면 확실합니다. 외부의 빛이 줄고 내부의 빛이 더해지면 형태가 달라집니다. 낮에는 조소적 형태를 취하고 잇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건물은 밤에는 평면적 형태로 변합니다. 낮에는 평범하게 보였던 건물들도 밤에는 거대해 보일 수 도 있습니다. 건축가나 조명설계를 하는 사람들은 태양이나 전구에서 직접 빛을 내는 직접조명과 간접조명의 차이를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하면 재료의 질감이 과장되고 어떻게 하면 감소하는가를 알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형태가 햇빛이나 전등에 의해 부각 될 수 있는가에 닿여 알고 있죠. 그 방법은 자연광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를 하는 것입니다. 자연채광은 예술이고 과학입니다. 자연채광을 예술로 다룬 현대의 거장들로 르 코르뷔지에, 라이트 등이 있죠. 그들은 일반 조명과 그들만의 설계로 채광효과를 이용해 아름다운 분위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미학적으로 본다면 인공조명이 자연채광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설계를 통해 자연채광을 잘 이용한다면 건설비와 난방 유지비 또한 감소 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에너지 위기는 자연채광이야말로 건물의 설계에 있어서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사람들은 자연채광에 의한 쾌적성을 가슴 속 깊이 바라고 있다는 것이죠.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건축 이야기 6편 '건축의 심리적 환경'에 대하여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젠틀한 곰돌이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