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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

시스템 비계의 이점(강관 비계와의 차이)

안녕하세요 건축가 젠틀한 곰돌이 입니다. 여러분들 건설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재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떨어짐으로 발생하는 사고 입니다. 특히 비계라는 구조물때문에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가에서는 이런 비계 작업중 떨어짐 사고를 줄이기 위해 기존 강관 비계에서 시스템 비계로 바꾸기를 권고하고 많은 클린사업이라는 것을 통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오늘은 강관 비계와 비교하며 시스템 비계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시스템 비계의 이점(강관 비계와의 차이)

시스템 비계 강관 비계건설업 사고사망자 발생현황


최근 건설업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재해는 떨어짐 사고이며, 건설업 사망재해의 약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업 떨어짐 사고 중 26%가 비계 설치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20억 미만의 소규모 공사 현장에서는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비계로 인한 추락사고율의 많은 부분을 20억 미만의 현장에서 차지하는 것을 확일 할 수있습니다.

기존 강관 비계의 문제점


비계작업은 가설공사라는 이유로 설계도서, 시방서 또는 안전기준에 의하여 작업하기보다 시공자가 현장에서 공사에 맞게 임의로 설치하거나, 작업의 편의를 위해 주요 부재를 누락하거나 안전시설을 생략하여 떨어짐 및 무너짐 등의 재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발판과 난간등 주요부재를 따로 설치하여야 하는 재래식 작업발판(강관 비계)은 주요 부재인 발판, 난간등을 일일이 클램프와 같은 연결철물로 고정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자재를 빼거나 제대로 설치 하지 않은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 작업자가 발판이 아닌 곳을 밟고 작업하는 경우가 생기고 발판이 제대로 설치 되지 않은 곳에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고층 건물에서 강관 비계는 일일이 연결철물로 작업하기 때문에 설치하거나 해체하는 것 자체가 위험한 작업이 될 수 있습니다.

시스템 비계와 강관 비계 비교


이 대책으로 시스템 비계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시스템 비계(일체형 작업발판)은 지지대, 발판, 난간 자재와 연결 부속품을 조립형 모듈로 제작해 일체 구조로 거동할 수 있는 구조 이므로 발판과 난간을 따로 설치하여야 하는 강관 비계에 비해 구조적으로 안전성이 우수합니다. 또한 기존 강관 비계가 일일이 따로 주요 부재를 연결철물로 고정해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누락과 부실설치를 보완해 보다 불량으로 설치될 가능성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로서 추락 사고율이 줄어 들 수 있습니다.


시스템 비계가 설치된 현장에서는 추락 재해가 크게 줄고 있습니다. 정부에 자료에 따르면 시스템 비계 설치를 지원 한 건설현장에서 비계 떨어짐 재해 비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1.3%입니다. 반면 시스템 비계를 지원하지 않은 현장의 비계 떨어짐 재해율은 5.9%입니다. 시스템 비계가 설치되지 않은 현장의 재해율이 설치된 현장의 재해율보다 4배 이상 높은 셈입니다또한 일본의 선행 사례를 보면 시스템 비계를 도입 후 13년간 사망자가 약 80% 정도 감소 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으로 시스템 비계 사용을 권장하고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 시스템 비계(작업 발판) 지원 예산을 544억 원으로 편성해 올해보다 233억 원가량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설공사 즉 비계는 설치하면 해체해야하는 가시설물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한 비용을 크게 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전체 건설 현장의 시스템 비계 보급률이 17% 남짓 밖에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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